통상임금 쇼크, 기업 비명 시작됐다.
통상임금 소송 후폭풍이 거세게 불고 있다. 지난 10년간 견실하게 기업을 운영했던 기아자동차가 통상임금 소송에서 패소함에 따라 1조원에 육박하는 충당금을 적립하면서 적자기업으로 전락한 것이다. 통상임금 문제가 산업계 전반에 끼치는 악영향에 대해 우려하는 목소리가 점점 커지고 있다. 27일 기아차는 서울 양재동 본사에서 콘퍼런스콜을 하고 3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1.1% 증가한 14조1077억원, 영업이익은 181.4% 급감한 -427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기아차 분기 영업이익이 적자로 돌아선 것은 지난 2007년 3분기 이후 10년 만이다.

공공기관 채용비리 과거 5년 전수 조사한다.
정부가 공공기관 채용 비리를 점검하기 위해 과거 5년간 채용 업무 전반을 전수조사하기로 했다. 채용 비리 조사 대상 기관도 중앙정부가 관리·운영하는 330개 공공기관은 물론 지방자치단체가 관리·운영하는 824개 지방공기업과 지방공공기관, 공직유관단체 1089개로 확대한다. 대상 기관만 총 2243개다.

정부, 대출금리 과도한 인상에 제동건다.
시중은행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5%를 넘어서는 등 대출금리가 들썩이자 정부가 과도한 인상을 자제하라며 제동을 걸고 나섰다.
합리적 이유 없이 가산금리를 인상하면 사회적 비난을 받을 수 있다는 경고까지 던졌다.

가계빚 폭탄인 은행권 주담대 뜯어보니 3개 중 1개가 정책금융에서 나왔다.
국회 정무위 소속 제윤경(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7일 주택금융공사와 주택보증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7년 8월말 현재 HF의 적격대출과 보금자리론 잔액은 103조7568억원, HUG의 주택구입자금보증, 조합원부담금대출보증, 전세금특약보증 잔액은 총 78조8678억원이다. 이는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잔액인 557조9889억원의 32.73%로 은행권 주담대의 3분의 1이 정책금융에서 공급되고 있다는 얘기다.
제윤경 의원은 "두 기관의 역할분담이 되지 않고, 개인보증부문에 있어서 경쟁적으로 뛰어들다 보니 은행권 주담대에서 정책금융이 차지하는 비중도 점점 늘어나고 있다"며 "금융위는 가계부채 절감에, 국토부는 주택시장 부양에, 부처간 지향점이 달라 두 기관의 역할 분담을 방관하는 것은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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