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中 통화스왑 연장 또 한고비 넘었다.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12일(현지시간)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WB) 연차총회가 열리고 있는 미국 워싱턴DC 현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560억달러(약 3600억위안) 규모의 한중 통화스왑을 기존과 같은 조건으로 재계약했다"고 밝혔다.

지난 2009년 4월 처음으로 성사된 원·위안화 통화스왑은 지난 2014년 3년 만기로 연장됐으나 올해는 북한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하는 과정에서 사드 배치 등 갈등이 불거지면서 자칫 재계약이 불발될 우려가 높았다. 양국 정부는 만기일인 지난 10일까지도 한중 통화스왑 만기 연장 협상을 진행했으며, 기술적인 협의와 추가 검토를 거쳐 이날 최종 성사 소식을 전했다.

수출 잘돼도 소비·투자는 뒷걸음이다.

13일 기획재정부는 최근 경제동향 발표를 통해 "최근 우리 경제는 세계경제 개선에 따른 수출 호조 등에 힘입어 회복 흐름이 이어지고 있으나 소비가 조정을 받는 등 내수는 회복세가 견고하지 않은 모습"이라고 밝혔다.

지난 9월 수출은 철강과 반도체, 자동차 등 주력 품목들이 호조를 보이면서 11개월 연속 증가했다. 하지만 수출 호조에도 불구하고 소비와 투자가 부진을 면치 못하면서 전반적인 경기의 발목을 잡고있다.

현대기아 'SUV 막둥이' 유럽 출격 돌파구 찾나?

13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기아차는 이달 초부터 유럽에서 현대차 코나와 기아차 스토닉 판매를 본격 시작했다. 미국과 중국 시장에서는 고전하고 있지만 현대·기아차의 올해 유럽 판매는 순항하고 있다.

임병권 현대차 해외영업본부장(부사장)은 지난 6월 코나 출시 행사에서 "코나는 올해 유럽과 미국에서 4만1000대, 내년에는 15만대를 수출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금융업이 전기·전자 업종에 이어 국내 주식시장 2인자 자리를 굳히고 있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37개 종목으로 구성된 코스피 금융업종의 시가총액은 연초 159조2795억원에서 지난 12일 기준 313조7139억원으로 96.9% 급증했다. 이는 올해 코스피 상승세를 주도한 전기·전자 업종(45.8%)의 2배가 넘는 성장세다.

금호석화 6년 고전 끝에 기지개 켠다.

타이어 등에 쓰이는 합성고무 분야 글로벌 선두 기업으로 꼽히는 금호석유화학 주가가 바닥을 찍었다는 전망에 힘이 실리고 있다. 2012년 이후 합성고무 시장이 위축돼 수익성이 악화되면서 금호석유화학 주가도 6년 가까이 하락세였다. 그러나 올해 들어 합성고무 가격이 급등락하는 등 반등할 기미를 보이는 데다 최대 주주들도 꾸준히 주식을 매입하고 있다.

국토부·LH, 국감 후 후분양제 로드맵 착수한다.

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국정감사 종료 후 공공분양아파트 후분양제 도입을 위한 로드맵 개발에 착수한다.  주택을 80% 이상 지은 후 분양하는 후분양제는 완제품을 보고 구매를 결정할 수 있다는 점에서 소비자 권익을 보호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분양대금으로 시공비를 충당하는 선분양제가 오랜 기간 일반적이었기 때문에 성급한 후분양제 도입은 건설업계에 충격을 주고 원활한 주택 공급을 저해할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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